친구에게 솔직하게 불편하다고 말한다.

솔직히 불편하지만 속으로만 생각하고 일단 다같이 놀기로 한다

미친거 아니야? 시험이 코앞인데 무슨... 거절한다

아… 나도 필요한데… 그래도 그 애를 위해 빌려준다

참을 수 없다. 나도 맞대응!

그래도 애인의 가족인데 어쩔 수 없지. 내가 참는다.

그래도 애인인데 어떡해…
일단 모른척해주고 옆에서 감시해야지!

애인이어도 어쩔 수 없다. 바로 폰꺼내서 111! 간첩신고는 111!

사랑에 성별은 중요하지 않아! 널 있는 그대로 사랑해!

나를 속였다는 생각에 배신감이 든다. 더 이상 만날 수 없다.

그동안 봐왔던 좋은 모습을 기억하며 용서해주고 그대로 결혼을 진행한다.

이미 식장이랑 비행기 표도 다 예약했지만, 수수료 쯤이야.
당장 헤어진다!

어디 가고 뭘먹을지 루트를 정해놓고 엑셀로 표를 만든다

숙소랑 비행기만 예매하고 그냥 간다

무서워..! 초능력 따윈 궁금하지 않다

진짜? 대박이다. 한 번 해봐 지금.

그 사람의 SNS부터 시작해 일단 열심히 지켜본다.

이미 결혼식장 들어감.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