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 으앙야야야야옹! (안녕!! 반가워!!) "

" .... (그냥 지나가라) "

" 완전 개냥이가 따로 없네~ "

" 쟤는 진짜 도도하고 조용해. 그냥 완벽 냥이야. "

" 당연히 집사따라 홍대 구경 가는거쥐~ 거기엔 뭐가 그렇게 재밌는 지 모르겠어. "

" 조용히 아주 조용한 집에서 독서나 하고 싶어. "

" 나는 배고파 지친 할머니 고양이에게 사료가 있는 곳을 알려준 게 생생하게 아직도 기억이 나. "

" 언제일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엄마를 따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를 성공한 게 생생하게 기억이 나. "

" 우와, 우와 너희 어머니는 그런 것도 가르쳐주시는구나~ 헐, 진짜? 대박!! "

" 혹시 너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 배웠어? 아직 안 배웠어? 내가 일찍 배운건가? 그러면.. "

" 저기, 친구야.. 괜찮아..? 뭐가 그리 슬퍼.. 뭔진 모르겠지만 울지마아.. (덩달아 울음.) "

" 우는 이유를 알아야 위로를 하든 말든. 아, 좀 그만 울어! "

" 일단 집사가 주고간 사료부터 먹고, 간식 있으면 훔쳐먹고, 바깥구경하다가 10시쯤 되면 화장실 가고, 침대로 올라가서 취침! "

" 아, 몰랑~! 어쨌든 집사가 없으니까 너무 좋네. "

" 첫 휴가니까 효율적으로 보내야겠어. 일단 집사따라 하네스 하고 바다를 보러 갔다가, 좀 걷고, 그다음에.. "

" 집사는 계획이 있으니까 난 거기에다가 몸만 맡기면 돼! (사실 집사도 별다른 계획 없음 ) "

" 어휴. 내가 얠 키우는 건지, 얘가 날 키우는 건지 모르겠다. 어떻게 해서든 치워야겠어. "

" 왜~? 엉망진창이라서 아늑하기만 하네. 이대로 있자. 청소하기도 귀찮은데. 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