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 날 내가 동물이 되었다
너무 게을러서 동물이 되어버렸다
신
네 이놈~~~!!!
나
엥?? 누구시죠?;;
신
나는 신이니라... 더 이상 너의 게으른 모습을 두고 볼 수가 없어 벌을 주러 왔느니라...
넌 이제부터 사람이 아닌 동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!!
넌 이제부터 사람이 아닌 동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!!
나
아니! 신님 억울해요...! 전 그렇게 게으르게 살지 않았다구요!
신
떼잉... 아직도 제 잘못을 모르는군... 지금부터 네 행동을 하나하나 돌이켜보도록 하거라!!
자네! 이제부터 묻는 말에 솔직히 대답하게나!
집에 오면 제일 먼저 뭐부터 했지?
집에 오면 제일 먼저 뭐부터 했지?
(킁킁) 어디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... 혹시 저 통에 가득한 게 다 자네 빨래들인가?!
꾸리꾸리한 냄새가 저기서 나는구만!!
꾸리꾸리한 냄새가 저기서 나는구만!!
잠깐! 밥 먹으려는데, 설거지를 안 해서 젓가락이 없다고?
자네는 저 수북 쌓인 그릇들이 불쌍하지도 않느냐!
자네는 저 수북 쌓인 그릇들이 불쌍하지도 않느냐!
자네는 집안일은 아예 안 하는 건가? 방 꼬라지는 이게 또 뭔가!
(한숨) 이렇게 어지러운 방 안에서 물건은 찾을 수 있겠나?!
쯧쯧. 이렇게 게을러서 친구는 어떻게 사귀었는지.
자네, 친구가 자꾸 귀찮게 말을 걸면 대꾸는 하나?
자네, 친구가 자꾸 귀찮게 말을 걸면 대꾸는 하나?
그렇다면 3일 연속 친구들과 약속이 잡혀있을 때 무슨 생각이 드나?
자네! 그럼 학교 안 나가는 날에는 주로 뭘 했었나? 어서 대답해 보게!
그럼 학교는 가야 하는데, 유독 가기 싫은 날 있지 않은가!
그럴 때 자네는 어떻게 하지?
그럴 때 자네는 어떻게 하지?
학교에서 일주일 뒤에 제출인 과제를 받았을 때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말해보거라!
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는 어떻게 하지?!
혹시 벌떡 일어나서 당장 실행하는가?
혹시 벌떡 일어나서 당장 실행하는가?
...에휴, 이렇게 게을러서 다이어리 안 쓸 것 같지만...
자네, 만약 다이어리를 쓴다면 어떻게 적는 편인가?
자네, 만약 다이어리를 쓴다면 어떻게 적는 편인가?
이래도 자네가 게으르지 않다고?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!!
이래서 내가 동물이 되었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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