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굴 보는 족족 “만나자!” “밥 먹자!” 하는 타입이에요. 그냥 지나가듯 한 말이든 진심이든 뿌려놓은 약속이 많아요. 하지만 약속을 잡으려면 이번 주에도 다음 주에도 다다음 주에도 일정이 있어 다다다음 주에나 시간이 비어요.

365일 중 300일 이상은 약속이 있어요. 한 달 동안 매일매일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있어요. 아마 반년 동안 가능할지도...?

추억팔이부터 근황 토크까지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요. 10년 만에 보는 친구도 어제 만난 것처럼 수다를 떨 수 있죠.

예측할 수 없기에 즐거운 게 인생 아니겠어요? 당일 약속도 좋고, 당일 취소도 다른 친구랑 만나면 되니까 오히려 좋아요!

진득하게 하나에 몰두하는 것보단 이것저것 새로운 걸 하는 게 좋아요. 월초와 월말의 마음이 다를 정도라는 게 함정이지만요. PT 이용권이 아직 한참 남았...을... 텐... ᄃ...ᅦ...